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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변호사와 자폐인의 가장 따뜻한 이야기

by bitna=j_ 2022. 7. 21.

 

영화 증인 포스터

 

개봉 : 2019. 02. 13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감독 : 이한 감독

상영시간 : 129분

 

문지원 작가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이야기

 

자폐 스펙트럼 장애 -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사람과 같다고 해서 자폐라고 이름이 붙여진 발달장애로 분류합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의 장애, 언어성 및 비언어성 의사소통 장애, 행동 패턴, 관심사 및 활동의 범위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반복적인 말과 행동이 특징입니다. 각각의 문제 행동이 광범위한 증상과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스펙트럼 장애라고 부릅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유전적인 원인, 뇌 발달상의 장애, 임신과 출산 과정의 환경적 요인 등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완치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다양한 원인 질환에 따라 언어치료, 행동치료, 약물치료 등을 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요즘 TV에서 방영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열풍으로 극본을 담당한 문지원 작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지원 작가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작품전 영화 증인에서 자폐증을 가진 소녀가 주인공으로 하는 법정영화 작가로 참여하였습니다. 작가의 첫 영화와 드라마에 모두 자폐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문지원 작가는 2016년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에서 '증인'으로 대상을 수상하면서 영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참신함과 높은 완성도, 시의성 높은 소재라는 심사위원의 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이한 감독은 증인 시나리오에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받아 제작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문지원 작가는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외에는 다른 정보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증인에서 주인공 자폐인 소녀의 한 대사 중 "나는 아마 변호사는 되지 못할 거야. 자폐가 있으니까. 하지만 증인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을 합니다. 그로부터 3년 뒤 문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녀의 꿈을 이루어 준 것으로 보입니다.

 

변호사와 목격자 자폐아 소녀의 만남과 마음을 여는 진실

 

변호사(순호)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으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대형 로펌 회사에 취직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살인사건을 맞게 됩니다. 살인 용의자인 미란(염혜란)이 자살하려던 주인 할아버지를 막으려다 살인의 누명을 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살인사건의 단 하나뿐인 유일한 목격자는 할아버지 집 맞은편에 살고 있는 자폐아(지우) 소녀입니다. 목격자 지우가 법정에서 증인만 되어 준다면 쉽게 승소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순호는 지우를 만나러 갑니다. 순호는 지우를 증인으로 출석시키기 위해 지우의 눈높이에 맞춰 지우의 세계로 들어가려고 노력합니다. 순호의 노력으로 지우는 서서히 마음을 엽니다. 지우는 결국 증인으로 출석하게 됩니다. 로펌 대표와 순호는 치열한 싸움 끝에 지우의 자폐를 정신병으로 몰아 증언의 신빙성이 없다며 무죄를 이끌어 냅니다. 지우와 지우 엄마는 정신병이라는 말에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러나 순호는 재판이 끝난 뒤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2차 공판을 열게 됩니다. 지우 엄마는 지우를 위해 더 이상 증인으로 세우는 걸 반대합니다. 하지만 변호사가 꿈인 지우는 한번 더 용기를 냅니다. 지우의 뛰어난 기억력과 예민한 청력으로 사건 현장을 생생히 증언합니다. 결국 순호는 미란의 자백을 받아냅니다. 순호는 변호사 의무를 위반하여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합니다. 지우의 생일파티에 순호는 초대받게 됩니다. 지우와의 추억이 담긴 생일 선물을 주면서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따뜻한 결말로 끝이 납니다. 

 

이상한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은 모두 다를 뿐입니다.

 

영화 제목과 주인공이 변호사와 자폐인에 대한 법정 내용이어서 영화를 보기 전에는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이고 어두울 것 같다고 예상습니다. 그러나 영화 속 내용은 비록 증인으로 세우기 위한 노력이긴 하지만 자폐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변호인의 모습의 감동을 받습니다. 그녀의 세계에 맞춰 천천히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따뜻하고 훈훈한 영화 한 편을 감상하였습니다. 살인 용의자 외에 보기 불편한 악랄한 악역이 없어서 순호와 지우의 둘의 캐미가 잔잔한 감동과 웃음이 두배로 전해졌습니다. 영화 시작은 정우성 배우를 보기 위함이었다면 영화를 본 후에는 김향기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과 노력, 순수한 매력이 가슴속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속 대사 중 다리가 불편한 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그 사람과 걸음걸이를 맞추면 됩니다. 자폐인들은 저마다의 세계가 있기 때문에 소통을 위해서는 그 안에 들어가면 된다고 합니다. 그 대사처럼 나와 다른 세계에 사는 것뿐인데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편견과 차별을 한다면 소통은 점점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자폐뿐 아니라 장애는 병도 아니고 이상한 사람도 아닙니다.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하는 이웃입니다. 조금 더 이해하고 소통한다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소통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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